목적: 국내에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연간 10-20건 정도였던 백일해의 발생 수가 2009년 총 6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. 따라서 백일해 예방접종 시행 이전의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백일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감시활동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며, 이러한 감시활동의 일환으로 지역병원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. 대상 및 방법: 2011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분당차병원에 내원한 진찰 당시 콧물, 코막힘, 기침 등의 호흡기계 증상을 보이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들 중 급성세기관지염, 급성기관지염, 폐렴, 백일해양 증후군 등으로 진단된 환아들을 대상으로 Bordertella PCR, 호흡기 바이러스들에 대한 multiplex PCR 검사를 시행 후 분석하였다. 결과: 대상 환아 79명을 대상으로 남아가 50명(63%)이고 연령 중앙값은 2.2개월이고 평균 입원 일은 5.5일이고 중환자실 입원은 11명(14%)이다. 대상 환아 79명에 감염된 병원체가 세포융합 바이러스는 55명(70%)이고 백일해는 13명(16%)이고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는 3명(3%)이고 감기바이러스는 3명(3%)이고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명(3%)이다. 대상 환아 79명의 진단명은 모세기관지염은 48명(60%)이고 폐렴은 22명(28%)이다. 백일해에 감염된 13 증례 중 남아가 8 례(61%)이고 연령 중앙값은 2개월이고 평균 입원 일은 5.1일이고 중환자실 입원은 3례(23%)이다. 백일해에 감염된 13 증례 중 공동 감염된 병원체가 세포융합 바이러스는 7례(53%)이고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1례(7%)이다. 백일해에 감염된 13 증례 중 환아 진단명은 모세기관지염은 9례(69%)이고 폐렴은 3례(23%)이다. 백일해에 감염된 13증례 중 디프테리아, 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력 없는 증례는 6례(46%)이고 디프테리아, 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1번 시행한 증례는 6례(46%)이고 디프테리아, 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2번 시행한 증례는 1례(8%)로 백일해 감염된 증례 중 디프테리아, 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을 시행하지 않은 비중이 높았다. 결론: 호흡기 증상들을 보이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의 병원체 중 백일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고 이런 영아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.